경찰서 조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처음 가 보는 곳입니다. 긴장한 상태에서 한 말이 조서로 남고, 그 조서가 재판까지 따라갑니다. 부산경찰조사변호사로 조사에 함께 들어가 보면, 결과를 바꾸는 것은 대단한 반박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진술인 경우가 많습니다.
출석 요구를 받았을 때
수사관 이름, 소속 경찰서와 부서, 사건 번호, 피의자로 부르는지 참고인으로 부르는지를 확인하세요. 날짜는 그 자리에서 정하지 않고 조율하겠다고 말해도 됩니다. 일정이 정해지면 그날까지 사실관계를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조사 전에 준비할 것
- 사건 당일의 동선과 시간을 적은 메모
- 상대와 주고받은 메시지, 통화 기록, 계좌 내역
- 나에게 유리한 객관적 자료(영상, 결제 기록, 출입 기록)
- 인정할 부분과 다툴 부분을 나눈 정리표
조사실에서
모든 질문에 답할 의무는 없습니다.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추측하지 말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변호인은 옆에서 질문의 취지를 짚고, 필요한 경우 잠시 상의할 시간을 요청합니다. 조사가 영상으로 녹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태도와 표현에도 신경을 씁니다.
조서에 서명하기 전
조사가 끝나면 조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습니다. 내가 한 말과 다르게 적혔거나 뉘앙스가 바뀐 부분은 고쳐 달라고 요청하고, 고친 뒤에 서명합니다. 이 몇 분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조사가 끝난 뒤
조사에서 받은 질문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두면 수사 방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추가 자료를 내기로 했다면 약속한 날짜를 지키고, 피해자와의 접촉은 계속 피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 참고인으로 부르는데 변호사가 필요할까요?
- 참고인이 진술 도중 피의자로 바뀌는 경우도 있어, 사건과 관련이 깊다면 미리 상담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조사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 사건에 따라 다르며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일정에 여유를 두세요.
- 조사 중에 휴대폰을 내라고 하면요?
- 제출 범위를 사건 관련 자료로 좁혀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